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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볼 때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보고 나중에 꼭 시간이 되면
봉사를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
그러나 나는 처음 훈민관에 갔을 때, 나더러 자기 옆에 앉으라는
식구 한 분이 바닥에 손을 두드렸을 때 나는 걱정부터 앞섰다.
나도 모르게 그 분들을 낯설어하는 것을 표정이나 주춤거리는 모습들로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식구들이 오히려 나를 반기고 있는데 내가 이렇다니!
그런 작은 것에도 식구분들은 상처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나는 최대한 식구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웃으려고 노력했다.
첫째날에는 노력에 비해 대화를 많이 못 했었는데 둘째날에는
미니올림픽을 하면서 같이 손도 잡고 다니고 우스운 말도 주고 받으며
사진도 찍고 주머니에 남겨놓았던 간식도 나누어 먹었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물었고 서로 잘하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와 손을 잡고 다니던 언니는 나보다 잘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았다.
이를 테면 볼링 같은 것인데, 나는 볼링핀을 하나도 쓰러뜨리지
못한 반면에 언니는 4개나 넘어뜨렸다는 것이다.
식구들과 하는 모든 활동을 끝낸고 간식시간이 되었다.
엄청난 양의 과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식구들과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 갔던 봉사활동에서 나는 우리학교 청소년 연맹
단장으로 임명받았다.
그리고 단장으로서, 식구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고
또 최선을 다해 봉사하려고 하는 우리 학교 친구들이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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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전리나
2011-05-19 03:22:39
뜻깊었던 소망공동체 1박 2일 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