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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로 시각장애를 가지거나 몸이 매우 불편한 사람이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와서 장애인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끌었던 조에 조원들과도 더욱 친해지고 서로 협동하여
퍼즐도 맞췄습니다.
우리 소망 식구들과 다 같이 어울려서 찬양을 하면서 율동도 하고
그 즐거워하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흥이 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내 짝꿍 주호형은 몸이 상당히 불편하셔서
휠체어에만 타고 계셨는데 저랑 같이 산책을 하면서
대화도 하고 내가 밥도 먹여 드리고 양치질과 세수도 도와드리니깐
내 정성과 사랑을 알아채셨는지 저만 보면
반가움과 고마움때문인지 항상 미소를 지으셨는데 정말 감동이었고
계속 같이 있고 싶었습니다.
소망공동체 식구들이 정말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곳에 와서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졌습니다.
보람찬 일을 한 것 같고 앞으로 이 마음을 가지고
삼천포에 내려가서라도 항상 남을 돕는 마음가짐과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소망식구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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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정중기
2011-03-01 00:20:37
나를 돌아보게 한 귀한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