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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참가했었던 소망공동체 겨울캠프가 올해에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표를 봐더니 방학 보충시작하기 전의 4일중 2일을 포함하고있었다. 솔직히 보충하기 전에 많이 놀고싶어서 망설여 졌지만 항상 참석했었기에 이번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막상 당일이 되자 왠지 가벼운 느낌으로 이 곳에 왔고, 봉사활동을 왔다기보다는 놀러왔다는 느김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단지 자신이 맡은 작이 불편하지 않게 돌보고, 같이 있어주며, 같이노는것, 이분이기에 닥히 힘든 건 없었고, 같이 논다는 말이 어울렸다. 특히 영화관에 갔을 때 같이 웃고, 조용하게 대화도 나누며, 슬픈장면을 보며 같이 감동을 받는..그리고 밥을 먹는 것 같은 경우는 오히려 내쪽이 조금씩 배려를 받는 느낌이였다.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식사를 하고 난 후 이번 캠프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하게되는데 바로 설거지였다. 공동체 식구들이 먹고 난 식기는 정말 많았고, 또 그 식기에 담을 요리를 했던 취사도구도 큼직큼직 하니 위압감을 풍겼다. 음식냄새가 역하기도 하고, 식기의 양이 정말 많아 평소 설거지를 잘 하지 않는 나로써는 힘든일이였다. 이런양의 일을 매일매일 식구들을 위해 묵묵히 조리사님들이 참 대단해 보였고, '이런 뒤에서의 노력들이 많았기에 소망공동체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얼어붙은 하천에서 썰매타고 축구를 하며 놀았는데 모두의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다. 이곳 말고 다른곳에서도 이런 미소들을 볼 수있을까?.. 저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올해도 다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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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최문석
2011-01-04 20:27:21
1박2일 봉사활동을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