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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공동체에 처음와서 하루를 보내며 모든 사람들과 친해지고 가는 느낌을 받았다.
인사를 잘 받아주시는 장애인 어르신분들, 친근하게 대해주는 장애아이들,
또한 이것저것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이곳이 너무나 익숙해졌다.
따뜻한 방, 깨끗한 시설, 멋진 풍경, 그리고 아름다운 집.
모든 것들이 나에게 너무나 정겨웠다.
처음 이곳에와서 '전주호'라는 형을 도와드리게 되었다.
형은 웃는 모습이 너무나 멋지고, 얼굴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셨다.
주호형의 웃는 모습에 어쩌면 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주형형 밥먹여주는 것과 입닦아드리는 것, 휠체어를 밀며 함께 운동하는 것
모든 것들이 어색하지 않았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마음씨 하나는 무척 고운 형인것 같다.
주호형과 너무 친해진것 같은데, 주호형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일도 볼 수 있으니깐
주호형을 더 챙겨줄 수 있다는 게 왠지 감사하다고 생각이든다.
봉사라고 하기엔 나에겐 배려해주는 사람들덕에
오히려 봉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편안했다.
그래도 열심히 할 것이다. 투정부리지 않고, 비판하지도 않고
주호형 뿐만아니라 소망의집 식구들에게 친절과 사랑을 줄 것이다.
2010년 11월 15일 소망공동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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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유남곤
2010-12-24 21:18:41
주호형의 웃음을 보며 사랑을 느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