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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봉사활동을 구준히 해오면서 막상 요번에도 가야된다는 생각에 귀찮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어차피 가야될일이라 생각하고 소망공동체에 갔다. 매번 이곳에 올 때 보는 사람들은 모두 있었다. 그래도 다시보니까 반갑게 느껴질 뿐이였다. 항상 느기는 것이지만 이분들은 오는 모든 사람에게 정말 정겹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다. 처음 도착하고 짝꿍은 '전현수'라는 형으로 배정되었다. 그 형은 처음볼때 정말 아무런 말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싫으신가?'하고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금식 시간이 지나면서 형은 나에게 직접 말도하고 사랑한다고 포옹도 해주었다. 이곳 식구들과 영화관갔다. 영화관에 가기전 '괜찮을까?' 하고 조금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달리 정말 그들은 조용히 우리와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저녁은 자장면을 먹고 탕수육도 먹으면서 짝꿍도 맛있게 먹으니까 정말 더 맛있게 느껴졌다.
우리가 보통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그들은 정말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고 내 자신의 소중함과 나보다 힘든 사람을 도와주어야 겠다는 마음도 다지게되었다. 그렇게 즐거운 나들이를 하고와서 음악회도 하게 되었다. 나는 이 소망공동체 식구들이 그동안 준비한 댄스를 보고 엄청나게 놀랐다. 내가 알기론 장애우들은 우리보다 하나를 배우는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이런 긴 안무는 얼마나 오랜 시간의 노력이 있었을까? 도, 멋진 춤과 함께 멋진 사물놀이도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재미있는 첫날을 보내고 이튿날은 아침먹고 설거지를 하며 한끼를 먹는데까지 그 힘든 시간의 힘을 알 수있겠되었다. 그렇게 맛있는 밥도 먹고 종이로 비행기를 접고 짝꿍과 소원을 써서 하늘높이 날리며 얼음위에서 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재미있게 마지막까지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정말이지 이곳에서 2011년을 시작한다는 것이 나에게 보람과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다시 요번해가 가기전에 올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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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황승주
2011-01-04 20:09:40
1박2일봉사활동을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