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시설이 의외로 좋아서 놀랬다.

강당 같은 곳에서 시설 소개를 받고 , 텐트를 만들고

바로 운동장에서 장애인분들과 같이 신나는 게임도 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공굴리기였는데, 우리가 잘했던 것 같다.

삼겹살을 먹는데 장애인분들과 같이 먹었다.

장애인분들이 쌈을 싸서 내 옆 친구들한테 주시고 (나는 못 먹었다. 다음에 가서 먹어야 겠다.)

고기도 맛있었다. 운동장에서 먹었던 탓인지 벌레가 많았다.

고기를 다먹고 한참을 놀다가 냇가에서 작은 배에 타 놀았다.

흔들리는데 스릴있고, 재밌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둑어둑 해질 때쯤 다시 강당에 모였다.

생각하지 못했던 레크레이션 시간!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따라하며 즐겁게 보내고 나와보니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하늘을 보니 우리 지역에선 잘 볼 수 없었던 별이 빛나고 있었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았다.

그렇게 놀다가 텐트안으로 들어가 누워있었더니 어느새 아침이었다.

정말 5분정도 지난것 같은데 6시...

텐트에서 나와 씻고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이제 봉사활동!

풀을 뽑는데 허리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깨끗한 비닐하우스를 보니 뿌듯했다.

봉사활동을 끝내고 이제 집에 갈 시간 텐트를 접고 운동장에 모여 앉아 사진을 찍었다.

버스로 가는 도중 잠이 왔지만 자지않고 학교까지 왔다.

내일 학교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약간 씁쓸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봉사활동 이었던 것 같다.

장애인분들도 다 착하시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착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