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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곤한 나머지 30분 늦게 눈을 떴다. 기도는 끝이났고 얼른 사랑실로 가서 식구들을 도왔다.
아침을 먹고, 복도를 쓸고 닦고 빨래를 널고 휠체어가 있던 자리를 쓸고,
종진아저씨와 산책을 하였다.
정말 종진아저씨는 웃는 모습이 너무 아기처럼 순수하고 예쁘셨다.
산책을 하다가 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너무 재밌어 하시고 좋아하셨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산책을 하다가 잠시 쉬었는데 엄마가 보고 싶어 전화를 했다.
안부를 묻고 엄가마가 힘드냐는 말에 안힘들다고 했다.
밥은 잘먹냐는 말에 맛있게 잘먹고 있다고 말했다.
아픈데 없냐는 말에 아픈데 없고 잘지내고 있다 말했다.
엄마에게 보고 싶단 말은 차마 못하고 끊었다.
정말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
소망공동체 식구들도 좋지만 너무 보고 싶다.
엄가가 보고 싶은 이유는 소망공동체 식구들을 보며 나를 건강하게 낳아주신 엄마이기에 보고 싶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엄마, 아빠께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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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윤종기
2009-05-08 21:39:46
순수한 미소 종진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