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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그 순간부터 너무나도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달려오는 식구들을 보며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가방을 들어주고 팔짱을 먼저 껴주며 말을 건네는 식구들에게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수고로 준비해주신 미니올림픽, 부상을 입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어색함을 없앨 수 잇었던 것 같습니다.
장애체험..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에 눈을 가리고 친구에게 의지한 체 산을 오르던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친구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던 평지에서 걸었던 것이 너무도 두려움을 느껴서 장애우들을 많이 도와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공동체 체험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고 간 것은 기다림이었습니다.
혜영언니의 식사를 늘 챙겨주시던 선생님께서는 늘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셨는데 씹지 않고 먹는 혜영언니를 위해 음식을 잘게 잘라주시는 모습에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던 제 잣니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고는 절대 음식을 먹지 않던 식구들의 기다림과 감사하는 마음들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기회를 만들어서 또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드리고 늘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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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손지혜
2008-08-06 00:49:00
기다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