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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소망공동체에 왔었다. 1년 후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작년에도 현명오빠와 봉남아저씨와 친했는데 그때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걸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 1년 사이에 새 식구가 많이 늘었는데 저번보다도 더 신나고 재밌게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세족식! 작년에도 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처음엔 그랬다. 내 짝을 할때도 그렇게 다르진 않았다. 그러다가도 발을 씻어드릴 때, 그 발을 보며 갑자기 눈물이 났다.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서, 그리고 우리의 만남이 너무나도 짧아서 혜진언니와 봉남아저씨가 날 기억해주신 것도 감동, 진지하게 세족식에 임해주신것도 감동, 그리고 또 나는 평국이를 닦아주었다. 개구쟁이 평국이가 눈을 꼭 감고 두손을 잡고 조용히 임해줘서 너무 감격했다.
정성스레 발을 닦고 선물을 주려 고개를 들었을때 평국이가 울고 있었다.
난 너무 고마워서 선물에다 이름도 써주고 같이 기도했다. 세족식 외에도 정말 즐거웠다.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모두가 열심일때 혼자 논 것이 너무 창피해졌다.
봉남아저씨, 현명오빠, 한민오빠, 풍규, 평국이, 정이... 모두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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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조아진
2008-08-02 19:31:26
아름다운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