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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에 오기전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TV나 인터넷등에서 그들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인간임을 떠들어대곤 했지만 눈에 보이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 오고나니 그러한 장애인분들의 행동이나 모습들이 나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도와드리고 싶고 더 말을 걸고 싶어지는 방향으로 바뀌어 갔다. 이곳에 오기전에 내눈에 보이는 장애인들은 모두 더러워보이고 남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귀찮은 골칫 덩어리라는 편견과 착각이 내 머리속을 온통 채우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하지만 이곳 선생님들은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해주셨고 그러한 보살핌속에 많은 장애인분들은 밝고 행복하게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내고 있었다. 힘들어 보이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들이 우리에게 친절하게 말을 건내고 손을 내밀고 장난을 쳐주셨고 나 역시 그분들을 같은 사람처럼 진심으로 대하게 되었다.
첫째날까진 정말 그냥 힘들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지만 집에 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이곳을 떠나기가 너무 싫고 모든게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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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최기연
2008-08-02 19:25:37
좋은 생각을 갖게 해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