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몇번 소식을 주셨는데 답장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보내 주신 참 소망지도 잘 받아보았구요. 소망식구들이 모두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우리 고진숙자매님 건강은 많이 좋아졌는지 궁금합니다. 강실장님과 함께 집안 살림을 다 챙기느라고 다들 수고가 참 많으세요.
저희 식구들은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정민이는 얼마전에 13살 틴에이져가 되었구요. 이제 저희하고 같이 안놀려고 해요. 아이폰을 사주었더니 여행중에도 반은 뉴져지에 와서 살고 있드라고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감사하고 있어요. 우리 강아지 데이지는 매일같이 같은 일상을 되풀이 하고 밥먹고 용변보고 공놀이 하고 사랑받으려고 애교떨고 ….( 소망식구들 처럼 걱정도 없고 제일 행복한 우리식구예요)
저희 부부는 최근에 무척 바쁘게 지내고 있지요. 김문자 집사는 새로 개업한 마라톤스시까지 신경을 쓰느라고 바쁜데다 여선교회 회장으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회사일, 집안 일…끝이 없어요. 그래도 그동안 시간관리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네요. 저도 남선교회 성경공부인도하고 있고 운동하랴 회사일 하랴 바쁘지요.. 그리고 정민이 �아 다니는 일도 점점 많아지고 바쁘게 지내요.
달리기를 통해 준비시켰던 체력과 영성을 이제는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시간이 되었나 봐요. 저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달리기도 하고 라이프스타일도 저희와 비슷하게 단순하게 정리하고 살려고 하는 친구들이 생겨서 감사하고 있어요. 우리교회 목사님도 올해에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하여 제가 많이 도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교회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이제 50가까이들 되니 건강에 적신호들이 오기 시작해요. 그래서 조금씩 건강하게 사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네요. 이렇게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저희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참 많네요. 저희 집을 오픈해서 사람들을 초대하고 성경공부하고 밥먹고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어요.
미국은 여전히 불경기속을 지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얘기하지만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지나야 할 것 같군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리라 믿고 견뎌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끝나는 때가 있겠지요.
마음으로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소망식구들 이 추운 겨울에도 모두 건강하게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서울에 방문하게 되면 또 얼굴을 뵙고 교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추워도 열심히 운동하시고 몸을 잘 돌보실 수 있기를 바래요. 원장님도 건강이 제일 우선이에요. 그래야 소망식구들도 다 잘 돌보실 수 있으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을 챙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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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
2010-02-23 18:52:52
뉴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