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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방청소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서 주호형 간식을 챙겨주었다.
입에 넣어주면 흘리시면서 먹는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주면 잘 흘리지 않는다. 정말 신기하다.
그 만큼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오늘 산책때는 염소밥을 엄청 많이 주었다.
주호형이 염소를 엄청 좋아한다.
밥을 못먹는 염소가 있으면 먹여주라고 한다.
이제는 주호형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사람은 만날수록 가까워 지는 것 같다.
정해진 봉사활동 기간중 오늘이 마지막이다.
헤어지려고 하니 정이들어 자꾸 생각날 것 같다.
산책하면서 주호형한테 얘기해주었는데 형은 괜찮은 듯 하다.
오늘 점심먹는데 주호형이 말하는것을 다 알아들어서 뿌듯했다.
요즘 주호형이 너무 잘 먹어서 좋다.
밥을 먹으면 한 그릇 더 먹는다고 한다.
잘 먹어야 좋은게 맞다. 식구들이랑 이제 얘기도 다 잘한다.
식구들과도 점점 올 수록 친해지니까 기분이 좋다.
이제는 얼마남지 않아서 아쉽다.
그리고 여기 지내는 식구들 전부 그냥보통사람과 생각하는 것들이 다 비슷한것 같다고 느꼈다.
오늘도 보람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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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이00
2011-10-19 21:32:45
주호형과 함께한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