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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로운 해의 시작은 봉사로 시작되었다.
난 새해 첫날부터 봉사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를 할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갔다온다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다. 아침11시부터 공주에 있는'소망공동체' 라는 곳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개인적으로 봉사를 하러 온 분들도 있었고 단체로 오는 분들도 있었다. 나는 매주 목요일마다 봉사를 하러 오시는 이모와 함께 다니는 단체에 끼게 되었다. 처음엔 각자 도움을 줄 분들을 말씀해주시고 사진을 본뒤 점심시간에 자기 짝을 찾아가 김밥을 만드는 일이었다. 내 짝은 '김성우'라는 37살 형이다. 지적쟁애1급이고 행동이 느리다. 하지만 다른사람들 신경을 많이 써주는 친절한 분이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어보였다. 성우형과의 첫식사를 무난하게 끝내고 자유시간이 왔다. 성우형은 소망공동체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며 쓰레기가 있으면 줍고 떨어진게 있으면 올려놓고 밖에서 손님이 오시면 환한 미소로 반겨주신다. 성우형에게 소망공동체 수호천사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
성우형 이외에도 다른 장애우들도 많다. 나는 아직 그분들을 마음으로 보살펴 드릴주는 없다. 하지만 내가 먼저 다가가서 도와주고 같이 웃기도 한다면 성우형은 물론 다른 분들과도 마음을 나눌수있는 친구가 될수있을것이다. 2박3일동안 하게 되는 '소망공동체 가족 캠프' 열심히 참여하고 활동해서 후회하지 않고 보람있는 2박3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번쨋날! 이른 아침부터 어디서도 들어 볼수 없었던 노랫소리가 나를 깨워주었다. 우리와 공동체 식구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급하게 준비하고 출발했다. 나와 나의 파트너인 수호천사 성우형은 재희와 재희의 파트너인 서태원형과 재희어머니차를 타고 갔다. 영화관에 도착해서 다른식구들을 기다릴때 성우형에게 내마음이 좀 통했는지 다른분들은 다돌아다닐때 내옆에 계속있어 주었다. 영화를 보러 갈때쯤 화장실을 갔다온 내가 성우형을 찾고있을때 뒤에서 성우형이 나타나 내손을 잡고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관에 들어가서도 성우형은 나랑 앉으려 했지만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서 따로앉게 되었다. 영화가 끝난후 차타고 오는데 재희의 파트너인 서태원형이 노래를 부르게 시작했다. 처음엔 작은 목소리고 시작했지만 박수를 쳐주니 조금씩 목소리도 커지고 발음도 정확해 지는것 같았다. 내가 했던 생각과는 전혀 다른'소망공동체' 이제 마지막 밤이다. 처음 만났을때 힘들었던것 빼고는 굉장히 재미있었던것 같다. 굉장한 입담을 가진 태원이형, 말은 안통하지만 항상 챙겨주는 내짝꿍 성우형, 기도할때 열정을 다해 하는 호영이형, 그리고 나머지 식구들. 이틀사이 정이 많이 든것 같다.남은 하루도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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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홍성종
2010-01-03 20:21:40
2010년의 첫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