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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7 0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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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소망식구 여러분, 정상용 원장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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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소망식구 여러분, 정상용 원장님께
긴 여름을 지나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우리 명절에 대해 무관심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휴일로 지키는게 아니어서 더욱 그렇겠지요.
보내신 소식을 받고 나서 달력을 확인해 보니 정말로 추석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왔더군요.
정민이도 여름방학을 무사히 마치고 개학을 해서 6학년이 되었습니다.
올 여름을 지나면서 키도 많이 크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는 대화가 가능한 시기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고 6학년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같이 얘기했습니다.
아직도 운동하면서 악기도 배우고 점점 많아지는 공부도 잘 감당하여 건강하고 원만하게 자라가는 6학년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여전히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이제 5주후면 뉴욕주 알바니에서 있는 마라톤에서 기록에 도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작한 스핀클래스( 실내 자전거)가 달리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가을에 3번의 마라톤이 계획되어 있어서 바쁜 가을이 될 것입니다.
저희에게 주신 건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데 사용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문자 집사는 교회 여선교회를 통해서 몇몇 분들과 걷기와 목적이 이끄는 삶을 공부하면서 활발하게 자신을 나누고 있습니다.
걷기를 통해서 더 건강해 지고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습관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생활은 점점 더 단순하게 유지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기도하는 삶, 운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일, 정민이와 함께 화목한 가정 꾸미기,회사일 열심히 하면서 직원들 돌보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사업은 어려운 속에서 잘 유지하고 있고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더 큰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매 경기가 많이 어려워져서 저희도 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지혜를 주실 것을 믿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여러군데를 여행하느라고 바쁘고 또 방문하시는 손님들을 치르느라고 바빴습니다.
지난 6월 말에는 우리 직원들과 가족을 데리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카나라는 휴양지로 5일동안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모처럼 쉬면서 마음을 나누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3년마다 한번씩 이런 전가족휴가를 떠날 생각이고 다음에는 더 근사하고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다녀오자마자 저는 식구들과 함께 출장+ 휴가를 떠나서 중국, 홍콩, 싱가폴, 한국을 들러서 돌아왔습니다.
여러나라를 함께 여행하느라고 한국에서 일정이 많이 줄어서 며칠 못있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을 내서 소망공동체를 방문하려 했는데 일정이 너무 짧아서 가족들만 뵙고 돌아왔습니다.
장인 어른이 암투병중이어서 강릉에서 3일 서울에서 우리 형님식구들, 어머님과 3일 지내고 뉴욕으로 왔습니다.
연락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7월말에는 볼리비아선교사 이제석 선교사 가족이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서 볼리비아로 돌아가면서 저희 집에 들러서 며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산타크루즈의 빈민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서 점심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로 이 분들을 알게 되어 생소한 남 아메리카에 선교지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8월말에는 아이슬랜드 ( 북아메리카와 유럽사이에 있는 북극에 가까운 섬나라)에 마라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 처는 이곳에서 다시 자신의 최고 기록을 2분 당겨 3시간 44분에 함께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나라인데 준비없이 가서 추위에 고생을 좀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정민이가 방학을 끝내고 학교를 가기 시작하니 우리도 정상적인 생활을 다시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더 차분히 저희에게 맡겨주신 삶을 더 충실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목적홀을 다 완성하시고 여러분들이 그 장소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니 저희도 기쁘군요.
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주관하시지 않으셨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겁니다.
더 좋은 환경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환절기를 맞이할 터인데 소망식구들 모두모두 건강하게 또 한겨울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게 주신 것들이 더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뭐 잘나서 이룬 것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저희를 인도하시는 그손길이 참 감사하군요.
높아지는 하늘만큼 우리의 마음도 감사로 가득찬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에는 김시찬 선교사님이 방문을 하실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귀한 교제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 추석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뉴욕에서 윤수, 문자, 정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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