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OO이모!

이번 캠프에서 언니의 짝지를 하게 된 지선이에요. 김지선~!

김성식이라는 저의 오빠와 함께 이번에 이모의 2박 3일을 함께 하게 되었었는데,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매 번 휠체어를 모는 것이 서툴러서 처음 화장실 갔었을 때 너무 죄송했어요. 제가 거의 이모를 놓칠 뻔해서 무셔우셨을텐데 화도 안내시고 괜찮다고 하시고 부족한 봉사자로  인해 간 떨어질 뻔했던 순간들마다 죄송했습니다. 이모!

하지만 OO이모! 저는 이모와 함께 이번 2박 3일을 보내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저를 딸처럼 바라보는 눈빛으로 푸근하게 바라봐주시다가 또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어주시고 정말 이모를 사랑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모와 함께 이 아름다운 남해 땅에서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특히 이튿날 아침에 햇살이 내리 쬐는 맑은 날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바다와 하늘을 보며 찰싹이는 파도와 지저귀는 새들의 울음소리를 함께 들었던 그 시간은 이모와 함께 였기에 더욱더 제 평생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모! 예쁜 풍경을 이모와 함께 보면서 이모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임을 느끼고 알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이모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주셔서 이곳으로 보내주시고 또 제가 이렇게 이모를 만나서 함께 할 수 있는 복을 주심에 정말정말 감사하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사랑을 가르쳐 줌으로써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모! 함께 할 수 있음에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제 곧 캠프를 마치고 다시 소망공동체로 돌아가실 이모! 또 다른 식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무엇보다 하루하루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며 이번 캠프 주제처럼 소망으로 인해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요. 저도 이번 캠프에서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께요. 우리 또 다시 만날 때에 건강하게 활짝 웃으며 만나야 해요^^

이모 사랑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한글 공부 하시는 것도 화이팅이에요!

짝지 김지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