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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에게,
형제가 별일이 없다는 뜻은 건강하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곳의 기도로 늘 ㅈㄴ의 보호하심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가족도 그곳 식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이곳의 일들을 늘 헉헉거리며 헤쳐 나간다오...
계속 사랑의 ㄱㄷ를 부탁합니다.
특히 최근에 버스 중고 차량을 들여 왔는데
세관통과는 가능할 듯 한데
(이것도 수많은 노력과 우여 곡절 끝에 조금씩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차량등록이 어렵습니다.
(한국의 의료기 회사인 vicomed의 도움으로 이런 수속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내가 다 하느라고 마음의 상처를 직접 받곤 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훨씬 나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법률에 중고 차량을 외부에서 개조해서는 들여올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규정까지는 살피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가능하게 되는 일은 특별한 그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X-ray 를 장착했기에 의료기로 들여오면 된다는 소리만 믿었습니다.
그런데 차량 따로 의료기 따로 그렇게 허가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만약 차량등록이 안되면 그동안의 계획과 들인 비용이 날라가고
또 앞으로의 계획도 표류하게 됩니다.
지금은 꼼짝없이 ㅈㄴ의 도우심만 의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5월 24일 이동진료사업을 위해서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의 '사랑의 열매'측에 가서
부리부리한 눈으로 노려 볼 많은 이사님들 앞에서
그동안 이동진료 차량의 수입과정이 아직 해결이 안되고
아직까지 계획한 대로 실행이 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합니다...
(나는 5월 23일 아주대에서 연수할 베트남 의사들을 데리고 한국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25일부터는 초청한 5명의 베트남리더들을 모시고 다녀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소송건도 있고...)
물론 지금 많이 좌절을 하고 있지는 않고 오히려 계속 그분의 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형제도 힘을 실어 주시길...
그럼 안녕...
(나는 7월 중순 때쯤에는 형제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형제의 시간은 어떤지?)
이럴 때는 고국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샬롬.
하노이에서 김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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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2011-05-18 22:57:49
스승의날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