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과 봉사 > 봉사 후기
    박영주                                            2016-08-30 13:35:05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느끼게 될 거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느끼게 될거야!!!



“선생님~~ 올해는 봉사활동리더십캠프 안하나요?”

“음~~ 내가 아직 생각을 안 해봤는데....”

“작년에 참가하고 너무 좋아서 1년을 기다렸거든요.”

“그래 그럼 계획을 좀 세워볼까?”

“꼭이요...우리 친구들이 모두 참가하고 싶어 하거든요. 꼭~~~”



  2016년 7월 15일,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120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우리의 삶에서 무엇인 중요한지,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해 소망공동체에 함께 모였다. 누구의 강요도 아니고, 법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발적으로 주말을 반납하고 그 무엇을 느끼기 위해서.....


“선생님~ 학교에서 수업을 다하고 가야한다기에.. 늦을 거 같아요.”

“선생님~ 차편이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가야해요. 조금 늦을 거 같네요.”

“네~~네~~ 걱정 마시고 학생들과 안전하게 오세요.”



  모두가 도착한 오후 3시 30분, 훈민관에서 소망공동체 고진숙원장님의 특강으로 캠프는 시작되었다.


 

“학생 여러분 감사해요. 사실 장애인시설에서 함께 먹고 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더구나 어려운 노력봉사도 해 주신다는 말씀도 들었는데.

여러분~ 우리 장애인식구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불쌍한가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 장애인 식구들은 너무 너무 행복해요. 비록 몸이 불편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음식도 나누고, 청소도 하고, 농장도 운영하고 있어요.

여러분~ 행복은 돈, 명예, 출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을 때 진정 행복한 거죠. 1박 2일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가기 바랄게요.



 훈민관에서 특강, 캠프 시 유의점등을 듣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위해 모두 잔디밭에 모였다. 한 학교당 5명의 장애우식구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각 동아리별로 아주 푸짐하게 고기와 과일 등을 준비해 와서 모처럼 초록빛 잔디에서 마음껏 먹고 웃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학생들은 장애우식구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민우삼촌은 치아가 없어서 잘게 다져서 드렸어요.”

“민수오빠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플까봐 천천히 드시게 했어요.”

“예은언니는 너무 안 먹으려 해요. 그래서 한 그릇 담아서 꼭 먹게 했어요.”

 

 배려라는 단어, 백날 말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한 번의 경험이 스스로 몸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왜 모르고 책상 앞에서 지식으로만 가르치려 하는가? 이미 학생들은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는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각 동아리별 자유시간을 갖은 후 모두 훈민관에 모였다. 단체티셔츠를 노란색으로 맞췄더니 병아리농장 같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별로 색를 다르게 준비할걸... 하지만 이미 늦은 후회...내년에는 무지개 색깔로 학교별로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후 동아리별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별로 서로 경쟁하지 않고 서로 서로를 응원해 주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동아리가 어떤 활동 및 운영에 대해 연극, 연주, 인터뷰 등을 이용하여 재미있고 의미 있게 발표해주었고 모두들 한 마음이 되어 칭찬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늦은 밤까지 진지한 발표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시간. 1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어디서 잘까? 모두가 걱정이었는데 소망식구들이 우리를 위해 2개실과 식당, 기숙사를 내주고 시내에 있는 그룹 홈으로 침구를 싸들고 가는 배려로 비록 좁지만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 (계획상으로는 취침시간, 실제로는 친구들과 수다, 폰으로 게임 등등 자신의 구미에 맞게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후일담으로 전해져 내려 옴.)

  캠프 2일차~~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오늘 고구마 밭 잡초를 제거하기로 했는데 이를 어쩌나 걱정, 아니 그래도 다 할 일이 있을 거야. 희망 ~~~

 다행히 소망식구들이 여름캠프 때 사용할 침낭을 세탁해야 했고, 이곳저곳 청소도 해야 했고 많은 일손이 필요했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고와 ☆☆고는 세탁실에서 빨래봉사를 도와주세요.

♥♥고와 ♧♧고는 각 생활실과 화장실 청소를 도와주세요.

♡♡고와 ♤♤고는 바깥에 잡초와 쓰레기 청소를 도와주세요.





 어제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언니, 동생 하면서 서로를 배려해가며 호흡을 척 척 맞추며 일을 했다.

‘그 많던 빨래를 누가 다 빨았는가?’

‘그 많던 매실은 누가 다 벗겼는가?’

‘그 많던 먼지는 누가 다 치웠는가?’

 

 고된 일이 끝나는 맛보는 달콤함이랄까. 점심으로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했는데 학생들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제 작별의 시간, 비록 잠을 제대로 못자고 힘든 노력봉사로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에는 희망을 가득 안고 한 팀, 두 팀 떠났다.



“어~~ 우리 집을 누가 이렇게 깨끗하게 치웠지? 꽥꽥”

“이 맛있는 음식은 누가 준비해 줬지? 음매 음매”

“얘들아~~ 고마워~~우리 공동체를 찾아줘서...또 놀러오렴”


 소망공동체 동물들도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착하고 고마운지 알아버렸는데.. 아직도 책상에 앉아 정책을 만드는 사람은 이 중요한 사실을 모르다니...헐~~~~

 

 이번 캠프에서는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덕목은 가르치지 않았다. 다만 맛있는 것이 있으면 함께 나누어 먹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칭찬하였으며 어려운 일을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냈다.


  우리가 참가하는 수많은 캠프들, 그리고 캠프를 통해 얻는 것은 다양하게 우리 마음에 다가온다. 우린 캠프를 통해서 무엇을 느끼려고 했는가? 그것은 정답에 없고 각자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느꼈으니까.





 

소망 그 이상을 느낀 그 마음들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16/08/30
 

 Total:572    Page:( 58/1 )  
572 박영주 2016-08-30 6129
571 김종철 2016-05-16 1809
570 홍성고(차.. 2016-01-06 1903
569 홍성고(김.. 2016-01-06 1548
568 이** 2013-12-07 2189
567 박** 2013-12-07 1680
566 부여초등학.. 2013-12-02 1892
565 부여중학교.. 2013-12-02 1678
564 부여중학교.. 2013-12-02 1674
563 정근형 2013-08-19 1933
< [1] [2] [3] [4] [5] [6] [7] [8] [9] [10] [▶] [58] >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