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용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홍성고 김우준 학생입니다. 기억나시죠? 덩치 크고 잘생긴 애요. 생각해보니 우리가 벌써 만난지 2년이 되었네요. 항상,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인데 저희들을 늘 웃음으로 맞이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그리고 이제 식사를 혼자서도 잘 드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더 날씨가 추워질텐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꼭 건강 챙기세요. P.S 크리스마스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 2014년 12월 21일 월요일 김우준 올림
김창용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이렇게 편지로 또 찾아뵙게 되네요. 저 누군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편지도 몇 번 보내드렸었고, 그 때마다 저를 기억 하실까 하고 계속 물어봤었는데, 기억하시죠? 사실 저는 소망공동체 말고도 홍성에서도 봉사활동을 가끔 하는데 대인 봉사가 아닌 일반 봉사이다 보니까 그 안에서 딱히 의미를 찾기 힘들었어요. 그런 생활속에서 소망공동체를 방문하여 할아버지를 비롯한 식구들을 만나는 순간 이런 활동이야말고 정말 참된 봉사라고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할아버지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휠체어를 끌어주는 것들이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할아버지가 제 말에 ‘어!’하고 대답해 주실 때나, 환하게 웃어주실 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공부에 지친 저에게,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순간들은 정말 보람찼습니다. 이제 저는 고3이 됩니다. 예전처럼 가끔이라도 찾아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 저랑 한가지만 약속해요. 제가 일년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내 후년에 찾아봴께요. 항상 건강하세요. 박종하 올림 |